서현아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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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i Prego30] 참을 수 없는 편리함.....

[서현아빠] 2007. 10. 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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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이 넘을 단골 샵에서 봤을때의 느낌은....
"잉? 왠 똑딱이를 이렇게 많이 갖고 있지???" 였다...

그 당시만 해도 이넘이 내 곁에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Contax G2를 영입하고나서 뭔가 손쉽게 들고 찍을게 필요했었는데....

그때 생각난게.....
콘탁스 똑딱이하고 롤라이 똑딱이였다.

콘탁스는 너무 부담가는 가격이 완전 좌절로 이끌었고,
롤라이는 35s같은 목측식의 똑딱이는 구하기는 쉬웠으나 물론 그것도 가격이 상당했다...

그러다가....
VoigtClub의 카메라 뽐뿌대장.... 이 문수님이 올리신 글에서 이넘을 처음 봤다...

HFT 코팅이야... 펜탁스의 SMC와 더불어서 완소 코팅이니 뭐 별 시비걸것도 없고
가격도 세종대왕님 10장 이내의 저렴한 가격....
거기다 박스풀로 구했다보니....(그런데.. 지금 그 박스들 어디갔는지 도대처 모르겠다....ㅠㅠ)

CR2 건전지 하나로 끈질기게 쓸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한동안 찍은 사진들은 콘탁스지투를 제끼고 이넘이 아마도 제일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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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가방 속에 넣어 다니다가, 생각 날때마다 한 장씩 찍는 맛은 아마도 다른 카메라가 따라가지 못하지 않을까 싶다.

회식때 얼굴 벌겋게 취한 사람들 기습 촬영.....
길 가다가 괜찮아 보이면 한 컷....

건지는 사진도 있고, 못 건지는 사진도 있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사진들이 많이 나왔고, 서현아빠 주 특기 "망가지는 셀뿌"도 이넘으로 많이 찍었다...

특히 요놈을 들이고 얼마 안있어서 회사 체육대회 등의 행사때도 사용했었는데...
암부쪽을 묘사하는 거는.. Contax G2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다....



지금도 가방 속에서 대기 중이다...
요즘은 Panasonic DMC-LC5와 원투펀치 삼아서 대기 중이다.

장거리 또는 가족 나들이 때의 메인은 Nikon D80과 F4s지만 그외의 자리는 이넘이.....^^




한줄로 요약한다면...

"덩치 작다고 무시하면 큰코 다칠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