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아빠의 이야기......

[사용기] 이북 리더 - Onyx Boox Note Air 2 10.3" 본문

Equipement

[사용기] 이북 리더 - Onyx Boox Note Air 2 10.3"

[서현아빠] 2022. 5. 9. 19:58

PDA를 썼던 기억이 남아서인지 몰라도,

이북, 전자책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는데, 그래도 책장 넘기는 종이책에 대한 로망 아닌 로망이 있었다고 할까...

이런저런 플랫폼으로 이북을 보고있었는데,

리디북스라는 곳에서 주로 판타지를 읽어대다가 리디에서 판매하는 #리디페이퍼 라는 이북리더기를 써보게 된다.

#리디페이퍼 랑 #리디페이퍼프로 를 써봤는데, 이북리더기가 보여주는 그 특유의 느긋한 응답성이 답답해지더라...

그래서 겔텝S3 도 써보고, 겔텝S7FE도 써보고, 아이패드도 써봤는데...

역시나 태블릿은 눈뽕이라고 부르는 밝은 화면이 눈을 찌르는 게 너무 심해서 시력이 푹푹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뭐... 이렇다 저렇다 말해도 결국은, 이북리더 하나 바꿔보겠다는 이야기였지..ㅎㅎㅎ

 

검색을 하다 보니 알게 된 브랜드 "Onyx Boox"라는 범용 이북리더기...

안드로이드 10 이상을 운영체계로 써서 응답성이 나름 괜찮았다. 

8인치 급을 찾았는데, 딱 떨어지는 8인치는 없어서 10.3인치로 확 질러버렸음.

"Onyx Boox Note Air 2 10.3""

박스를 까면 이렇게 본체랑 기본 파우치가 들어있다.

파우치는 폴딩형 파우치가 아니고, 슬리브 스타일의 파우치인데, 나름 만듦새는 참 괜찮다.

한쪽은 페브릭 소재이고 반대쪽은 합성피혁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포장상태도 나쁘지 않다....^^

박스 뒷면 보이는 태극기와 한글... 한글이 찍혀있다니...ㅎㅎㅎ

노트라는 이름과 같이 스타일러스 팬이 들어있다. 애플 팬슬 방식은 아니고, 갤럭시의 S펜 방식...

전원 버튼을 누르기 전의 화면. power off 라고 표기되어 있다.

전원버튼을 꾸욱 누르면 이렇게 회사명이 떡 하고 나온다.

부팅 대기화면... 은근 보기 좋다는.... 꼭 무슨 펜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함.

화면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는데,  나름 깔끔하다나 할까?

이 넘은 안드로이드11을 운영체계로 하면서, 화면 구성도 전작에 비해 좀 보기 좋게 바꿨다고 한다. 

초기 세팅에 구글GSF 등록을 해야되는 게 좀 번거롭기는 한데, 국내 판매처 홈페이지에 설명을 잘 해놨는데, 동영상도 있다.

단, 사용 무선랜 환경이 불안할 경우에 셋팅에 난감이 꽃피기도....

세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왠지 허무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리디북스 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서 설치했으나, 이북리더용이 아니다 보니 왠지 좀 앱이 둔해 보여서,

e-ink 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전용 리디북스 앱을 apk 상태로 다운받아서 설치해 준다.

가독성도 높아지고, 앱 구동 속도도 조금 빨라지는 거 같기도......

리디북스 앱으로 본 텍스트.. 가독성 좋다. 폰트는 리디바탕체를 다운받아서 설치...

만화책도 기대보다 괜찮더라는.. 사진의 만화는 좀 거칠거칠하게 보이는데, 깔끔하게 보이는 만화들도 있고, 그건 아마도 원본의 차이 이지 싶다.

삽화가 많은 책도 부드럽게 돌아간다.

사진이 많은 책도 흑백으로 보인다는 걸 제외하면 뭐 이야기 할게 읍다.

 

사용하기 시작한 지 1주일 정도 되는데, 

리디페이퍼 쓸 때보다 빨라진 응답성, 넓은 화면.

그리고 펜을 통한 메모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고,  플레이스토어에서 플렉슬 같은 거 다운 밭아서 써도 될 거 같다.

겔텝S시리즈나 아이패드 정도의 필기성을 원한다면 그냥 태블릿을 사시라...

단, 화면을 슬립상태에서 깨우는 것이 전원버튼을 누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고, 

전용 폴딩형 케이스를 사용하면 된다는데,

제품 구매할때 동시에 구매하지 않으면 추가로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게 아쉽다.

 

누가 이북리더기 괜찮은 것으로 권해달라고 하면, 제1순위 추천은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