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아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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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Trip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서현아빠] 2016. 2. 6. 20:53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뒤로하고 이제 오스트리아로 넘어갑니다.

이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여행사 인솔자가 제의를 했습니다.


시간이 2시간정도 가능하다.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갈 때,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를 한번 보고가는게 어떻겠나...


우리의 대답은...

인솔자가 일정을 줄이자는 것도 아니고, 더 가자는데.. 가자....^^


그래서 브라티슬라바를 들러보기로 합니다.


두산백과의 소개글을 인용하자면...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는...

독일어로는 프레스부르크(Pressburg), 헝가리어로는 포조니(Pozsony)라고 한다. 슬로바키아 남부 도나우강 연안의 항구도시이다. 도나우 강변에 위치하여 고대부터 아시아와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를 이루었는데 현재도 동유럽의 중요한 철도의 분기점으로 역할한다.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는데 이후 켈트 족이 이주해와 살았다. 로마에 정복되었을 때는 로마제국의 동쪽 국경으로 군사요새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5~6세기 부터는 슬라브인이 이주해와 거주하였다. 슬라브인은 일대 모라비아와 니트라 왕국을 세웠다. 9세기에는 브라티슬라바 언덕위에 성채가 건설되었고 외곽 데빈에도 성채를 쌓았다. 이후 헝가리의 공격을 받아 점령되었으며 이후 헝가리의 수도가 되었다.

오스만투르크가 침입했던 1541∼1784년에는 헝가리의 수도였으며, 18세기 말부터 정치·문화의 중심이 되었다. 세계1차대전이 끝나고 1918년 체코와 합병되어 체코슬로바키아에 편입되면서 지방의 한 도시로 전락했다. 이후 동유럽 공산주의가 몰락하면서 1992년 체코와 분리하여 다시 슬로바키아의 수도로 회복하였다. 화학·기계·전기·정유·건축자재·라디오·전선·식품·고무·섬유 등의 공업이 발달했으며, 러시아 연방에서 송유되는 송유관의 종점이기도 하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군사적인 요충지로 부침이 심하였는데 9세기 경에 처음 세워진 브라티슬라바 고성이 있다. 이후 전쟁으로 파괴와 재건이 반복되었다가 1957년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으며 의회와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고성 아래에는 구시가지의 모습이 온전하게 남아있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막시밀리안 분수대, 구시청사와 미하엘 탑문 등이 볼거리로 남아있다. 또한 도나우 강에 설치된 현수교인 에스엔페 대교에는 접시모양의 전망대가 있고 야간에는 특별한 조명으로 연출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브라티슬라바 [Bratislava] (두산백과)


자... 

열심히 가다보니... 

정말 넓은 평원 들이 나옵니다..

중부 유럽에서는 산을 보기가 힘들어서 너무 평지만 가득하다보니... 오히려 눈이 피곤해지기도 합니다...ㅎㅎㅎ


이런 평원을 보면,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항상 물어보신다네요...

여기다 뭘 키우나? 왜 땅이 놀고있나? 땅값은 어떻게 되나? 등등등....



에스엔떼 대교가.. 아주 색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 둥근 구조물 때문에 농담처럼 말했었는데, 진짜 UFO다리라고도 한다네요 .

저 구조물 안에는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가볼수는 없었지요. 좀 아쉽기도...ㅎㅎㅎ.



처음 맞이하는 풍경은 성마틴대성당...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슬로바키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하던데, 역시 기억력이 꽝이라서 기억을 못하는.....

거기다 일정에 없는 곳을 가니, 여행사에서 준 자료에도 없는 도시.. 그래서 네이버의 도움을 받았지요.

14세기 초에 3개의 네이브를 가진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기 시작하여, 1452년에 완공되었다. 이후 성 소피아(St.Sophia) 고딕양식 예배당, 성 안나 (St.Anna) 예배당과 성 존(St.John) 바로크 양식의 예배당이 추가되었다. 교회의 규모는 길이 69.37m, 높이 16.02m, 너비22.85m이다. 

3개의 네이브와 동시에 건축된 성당의 타워는 마을을 방어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타워의 높이는 85m로 타워의 상층부는 2㎡의 금으로 도금된 받침대가 있고, 300kg의 무게가 나가는 1m 높이의 헝가리 황실 왕관 복사본이 놓여졌다. 이 곳에서 1563-1830년 사이에 11명의 헝가리 왕이 즉위했다. 베토벤의 장엄미사(Missa Solemnis)가 처음으로 연주된 곳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성마틴대성당 [St. Martin's Cathedral] (두산백과)



이것은 모든 중세도시에 있었던 성삼위동상 또는 탑...

흑사병이 있던 시절.

이 탑을 도시 중앙에 만들어 놓으면, 흑사병이 나을거라는 믿음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다시 성당의 주변을 보고...





브라티슬라바 올드타운으로 들어갑니다.



로마의 영향이라고 해야되는...

모든 중세도시의 바닥은 다 돌로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역시 여기도 예외는 아니네요...^^






구시가 중앙광장에 다가서면, 이런 조각상이 보입니다.

브라티슬라바에서 아주 유명한 조각상이라는데, 이 조각상의 이름은 "지켜보는 자"라고 하네요.

옛날 부터 만든건 아니라는데..., 구 소련시대의 KGB의 모습을 나타낸 듯 해서 조금은 섬뜩하기도 했습니다...



이것도 유명한 동상이라고 하네요.

이 동상에는 아주 애절한 사연이 있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나요...ㅠㅠ



광장을 둘러싼 건물들에는 외국 영사관들이 있었습니다.

해당 국가의 국기가 보였는데, 그리스와 일본의 깃발이 보이네요.




중앙분수 뒷편에 있는 또 하나의 조각상...

이 조각상은 "옅듣는 자"로 이름이 지어져 있답니다.

실제 모델은 허버트? 인가 하는 프랑스 군인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나폴레옹이 이곳까지 치고올라와서 전쟁을 하다가, 이 허버트라는 병사는 이곳 아가씨에게 홀딱 반했다구 하네요.

전쟁이 끝나고 프랑스에 돌아가서도 그 아가씨를 잊지 못해서, 샴페인의 제조법을 들고 이곳에 다시 왔답니다.

그래서 슬로바키아에서 제일 유명한 샴페인의 이름이 허버트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동상 앞에서...

슬로바키아 청년들로 추정되는... 그런데 이 사람을 아마도 친러성향인가 봐요...ㅎㅎㅎ

술이 한잔 되었던데... 

같이 사진찍자고 해서 다들 모여서 한장 찍었네요...ㅎㅎㅎㅎ

재미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자유시간으로 올드타운을 돌아보기 시작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탑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왠지 볼게 있을거 같더라구요...ㅎㅎㅎ



탑에 도착하면 바닥에 있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세계각지까지 몇KM나 떨어져 있는지가 표시되어 있더군요..

저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서울까지는 약 8300KM 떨어져 있다고 나오더라구요...ㅎㅎㅎ



솔찍이 저 시간이 4시를 넘어서서 해가 질려구 하는 시간이었기에...

무지하게 춥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다시 모이기로 한 중앙광장 쪽으로 내려갑니다.




동상이나 이런 것들이 왠지 정형화된거 같이 않아서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앙광장으로 와서 그 사연있다는 동상에서 기념사진을 한번 찍고...

남는건 사진이다를 항상 이야기합니다...ㅎㅎㅎ




추워서 광장 옆에서 제일 이뻐보이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갈 때는 몰랐는데...

들어가보니 엄청 근사해요...ㅎㅎㅎ



카푸치노 한잔과 서현이 먹으라고 핫초콜렛 한잔을 시킵니다...




테이블에 촛불도 켜줍니다...ㅎㅎㅎ



아.. 저 근사한 제복도 한장 찍고요...ㅎㅎㅎ



반대쪽에는 여성용 의상도 전시되어 있네요...^^



이제 다음 목적지를 위해서...

버스로 이동합니다...^^




가는 도중, 아쉬워서... 손전화로 여기저기 막 찍어보는데...

게중에 건질건 몇장 없더라는...ㅠㅠ



그래도 브라티슬라바를 짧은 시간이라도 봤다는데 의미를 두고, 이제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서 빈으로 들어갑니다.

버스에서 저 지평선쪽에 남은 노을을 손전화로 잡아봤는데...

흔들리고 뭐...ㅎㅎㅎ


하지만 느낌이 좋아서 그냥 살리는 걸로...ㅎㅎㅎ



집에 돌아와서 이번 여행에서 다시 가고싶은 곳을 꼽자면...

1번. 브라티슬라바

2번 부다페스트

3번 프라하

4번 빈....


여행 끝나고, 가자고 제의해 줬던 여행사 인솔자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빈.. 비엔나는 너무 아쉬워서... 짜증날 정도였고, 여기 브라티슬라바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아서 또 와보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