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아빠의 이야기......

[오스트리아] 멜크 수도원 본문

Photo story/Trip

[오스트리아] 멜크 수도원

[서현아빠] 2016. 2. 11. 18:18

비엔나/빈을 떠나서 짤쯔부르크로 가는 도중에 멜크 수도원에 들러봅니다.


여행인솔자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줬는데... 

역시나 머릿속에 남는건 두가지..


장미의 이름이라는 소설 제목과 아직도 수도원 내에 중학교?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

그래서 역시나 네이버의 검색을 참고로 더해봅니다...^^



바로크 양식의 수도원이다.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의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The Name of the Rose)》 의 무대이기도 하다.  수도원은 바벤베르크 왕가(1076~1106년)가 1106년에 베네딕토회에 왕궁을 기증한 이 후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점을 이용하여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새로 개축된 것이다. 수도원 안으로 들어가 보면 천장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 밖에는 많은 회화 조각들이 보관되어 있다. 특히, 9만 여권의 장서를 보관하고 있는 도서관과 한눈에 화려함을 자랑하는 성당 등 볼거리가 많다.

[네이버 지식백과] 멜크수도원 [Melk Abbey] (두산백과)


조금더 자세한 설명을 보자면...

900년 넘는 세월 동안 멜크 수도원은 로마 가톨릭의 본거지였으며, 때로는 종교개혁에 대항하는 요새이기도 했다. 멜크 시가지 위 절벽에 자리한 이 대건축물은 건축가 야콥 프란타우어(1660~1726년)의 작품으로, 젊은 수도원장 베르톨트 디트마이어는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옛 수도원 자리에 새 건물을 세우도록 의뢰하였다. 철저한 조사 끝에 그 자리에 수도원과 교회를 세우기로 결정하였다.

원래 조각가로 교육을 받았던 프란타우어의 재능은 무엇보다 설계상의 구성과 비례에서 빛난다. 다른 바로크 수도원과는 달리, 멜크의 성당은 다른 건물들을 지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궁전과도 같은 별채 건물들의 배경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길이 320미터의 중앙축을 중심으로, 남쪽 윙과 그 빛나는 대리석 홀만도 길이가 240미터에 달한다. 멜크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통틀어 가장 큰 바로크 수도원이다. 그러나 이 건물의 진정 뛰어난 점은 그 디테일이다. 장식을 담당한 사람은 프란타우어의 조카인 요세프 뭉게나스트(1680~1741년)로, 프란타우어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작업을 계속하였다. 장식의 일부는 빈 출신의 안토니오 베두치(1675~1735년)에게 맡겨졌으며, 프레스코와 도금은 파울 트로거(1698~1762년)가 오스트리아 바로크 스타일로 제작했다. 건물 자체는 1736년에 완공되었으나 1738년 화재로 지붕 전체와 탑, 그리고 몇몇 방이 파괴되어 버렸다. 복구 작업은 마침내 성당이 축성된 1746년까지 계속되었다.

오늘날 멜크 수도원은 순례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으며, 새로운 신앙이 옛 핏줄로 흘러드는 살아 있는 수도원이다. 그러나 야콥 프란타우어의 멋진 창조물이 수천 명의 관광객을 멜크로 끌어들이면서 21세기에도 이 도시에 재정적인 생명줄이 되어 주고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네이버 지식백과] 멜크 수도원 [Melk Abbey]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2009. 1. 20., 마로니에북스)



주차장에 도착해서, 수도원쪽으로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입니다.

수도원만 딱 보고 나가야 되니...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이런 풍경을 본다는 게 정말 고맙고 감사했습니다...ㅎㅎㅎ



비수기에는 수도원 정비 등 공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네요.

역시나 1월은 비수기였기에 수도원 주변에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내려가는 주변의 계단이 참 근사하죠...^^

티원이가 참 대단한게... 이런 역광 상황에서도 그냥 전자셔터로 바뀌면서 척척 찍어줍니다. 정말 대단해요...ㅎㅎㅎ



수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아기자기한 길을 걸어가면...



수도원 정문이 보입니다...^^



역시나 마리아 테레지아가 좋아했던 오스트리아 왕실의 색으로 칠해져 있구요...

양쪽에 있는 석상들은 수도원 수호성인이라고 하네요...


ANNO M DCC X VIII 은 기원후 1718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몰러유...ㅎㅎㅎ

보통은 저 문이 세워진 시기를 나타내기도 하겠죠...^^



문 안에 들어가면 오른쪽 귀퉁이에 보이는 조각상입니다.



이 수도원 내부를 보는 것은 현지 직원의 인솔에 따라서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내부 촬영도 불가능...

이유는... 십자군 전쟁에서 가져온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조각이 이 곳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보석으로 치장하여 보관중이며, 한번 분실했다가 되찾은 이후로 원본은 수장고에 꽁꽁 보관해두고, 영상으로만 그 십자가를 보여준다고 하네요


비수기라서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당겨서 직원분이 나와줬습니다.

아마도 한국사람들 성질 급한 걸 알았나 봅니다...ㅎㅎㅎ


이제 내부로 들어가서 안마당으로 들어갑니다.





삼각형의 구조물은 분수인데, 겨울이라서 보호한다구 나무로 씌워놨네요. 





뒤돌아보면 왼쪽에 있는 부분이 기념품 샵에 직원들이 있는 곳입니다.



내부를 찍을 수는 없었고, 여러 자료에 나오는 대리석 방을 지나면 성당으로 들어가기 전에 테라스가 나옵니다.

그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멜크 시내의 모습....

으리으리하고 번쩍번쩍하는 현대적인 모습이 아니고, 그림책이나 영화에서 보던 그런 아기자기한 유럽 도시의 모습이 나옵니다.

여기서 보통 기념촬영을 한다고 하네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이라서 아주 기가막힌 풍경이 보입니다...^^




오른쪽은 수도원의 도서관 건물입니다.

약 9만~10만권의 장서가 소장되어 있다고 하는데, 가죽장정본들이 그득그득했고 관광객들이 손을 댈수 없도록 보호되고 있었습니다.

그 도서관을 지나면 대리석으로 치장된 방이 나왔는데...

그 대리석이 실제 대리석이 아니고, 그 당시에 사람이 만든 인공대리석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네요...^^




이제 멜크수도원의 성당/교회로 들어갑니다.

네이버의 도움을 받은 설명을 첨부합니다...^^


멜크 대수도원 교회는 화려한 바로크 건축 양식을 보여 주는 훌륭한 예이다. 이 교회당은 니더외스테라이히 주의 멜크에 있는 역사적인 베네딕트 수도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나우 강을 내려다보고 있다. 멜크 수도원은 거의 천 년 동안 영적인 생활의 중심지였으며, 세워진 이래로 계속해서 사용되어 왔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수도원 중 하나이다.

멜크 수도원은 1089년, 오스트리아의 태수 레오폴드 2세가 자신이 소유한 성 중 한 채를 베네딕트회 수도사들에게 내렸을 때 설립되었다. 15세기에 이 수도원은 커다란 영향력을 지녔던 멜크 개혁 운동의 중심지였으며, 이는 이 지역의 수도 생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18세기 초 바로크 양식으로 새로운 수도원이 세워졌다. 

이 교회는 원래 그저 근대적으로 개조만 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완전히 새로운 건물을 짓기로 결정되었다. 건축을 맡은 이는 야콥 프란트타우어였고, 당대 최고의 일류 예술가들이 내부 장식을 맡았다. 프레스코화와 제단화를 그렸던 요한 미카엘 로트마이어, 내부 배치를 맡은 안토니오 베두치, 조각품들을 디자인한 로렌초 마티엘리 등을 들 수 있다. 건축은 1702년 시작되어 1736년 완성되었다.

교회당은 예루살렘으로 가던 길에 빈 근처에서 순교당한 11세기의 아일랜드 성인 성 콜만의 유골을 보관하고 있기도 하다. 이 유골은 왼쪽 제단 안에 있는 대리석 석관 안에 들어 있다. 높은 제단에 그려진 그림은 사도 베드로와 바울이 순교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회중석에 있는 프레스코화의 인물은 성 베네딕투스이다.

멜크 수도원에는 12세기부터 전해 내려온 거의 10만 권에 달하는 방대한 장서가 소장되어 있다. 12세기에 설립된 수도원의 학교는 지금도 운영되고 있으며, 900명 가량의 남녀 학생이 다닌다.

[네이버 지식백과] 멜크 대수도원 교회 [Melk Abbey Church]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2009. 1. 20., 마로니에북스)


첫 인상은 뭐 우아~~~~ 어마무시하게 화려하다... 였습니다...
얼마나 화려한지는 사진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성당은 사진촬영이 가능하게 해놨더라구요.
아마도, 여기도 사진을 못찍게 했으면... 관광객들이 안오지 싶어요...ㅠㅠ





















어마무시한 화려함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성당/교회를 나왔습니다.

이제 짤쯔부르크 -> 할슈타트/짤쯔캄머굿 -> 뮌헨공항의 여정만 남았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