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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빠의 이야기......
[진주맛집] 진주육회 비빔밥 노포 - 천황식당 본문
서현이 학교가 진주에 있다보니, 진주에 있는 맛집을 한번씩 가게된다.
이번에 가본 곳은 진주냉면과 더불어서 진주의 맛으로 유명한 육회비빔밥 집을 가봤다.
이 집이 언제 생겼고, 어쩌고 저쩌고하는 것은 입심좋은 분들이 소개해놓은 자료들이 많기에 한번 검색해보시길... ㅎㅎㅎ
예전에 "백종원의 삼대천왕"에도 소개되었던 집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백종원 아자씨가 맛나다고 한 집들이 내 입맛하고는 잘 안맞아서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았다. 그런데 진주쪽에 자주 오다보니 이제서야 한번 와봤다.
https://place.map.kakao.com/8090230?referrer=daumsearch_local
위치는 네비게이션에 천황식당이라고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단지 차량으로 움직이면 주차장이 좀 거시기한데, "진주중앙시장주차장"이 근처에 있어서 여기다 주차를 하고 한 2~3분 걸어가면 식당 앞이다.
가게 건물을 개떡같이 찍은 건, 찍사의 내공이 거시기고, 애꿎은 손가락이 옆에 같이 찍혀서 부득불 너무 많이 크롭을 해버렸다.
방문을 하니, 가게 앞에 왠 포니2가 떠억 주차되어 있던데, 상태 너무 좋더라...ㅎㅎㅎ
대기가 꽤나 많이 보여서, 줄을 좀 서야되나보다 싶었는데, 천만 다행으로 자리가 있어서 대기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오래된 식당이라고 그냥 대놓구 이야기하는 식탁의 모습... 음... 정말 오래되 보인다. 그래도 한국식당의 마스코트 호출버튼은 뜨억하고 있더라...ㅎㅎㅎ
아주 단출한 메뉴판.
선지해장국과 콩나물국밥은 정말 저렴한 가격인데, 오전9시 까지만 판매하는 아침전용 메뉴라고 한다.
그래서 비빔밥과 불고기를 주문...
불고기 대신에 육회를 주문하고 싶었으나, 비빔밥에 육회가 푸짐하게 얹혀서 나오니 뭐 다음에 한번 시켜보자고 했다.
가격은 별미를 맛본다는 기준으로는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이 되더라.. 요즘 밥값 너무 비싸요...ㅠㅠ
일단 밑반찬이 깔리면서 같이 불고기가 나왔다.
달지 않은 동치미... 그래 예전에 먹던 동치미는 이런 맛이었지... 라는 생각이 났다.
불고기도 불향이 확확 나면서 너무 짜지않고 심심하니 맛이 좋았다.
나왔다. 오늘의 메인메뉴...
이거 먹을려구 여기에 왔지...ㅎㅎㅎ
젓가락으로 휘휘 섞어서 비벼낸 다음에 한 숫가락 딱 먹으니...
자극적이지 않은 비빔장, 왠지 좀 심심한 맛인가 싶으면서도, 이 맛이 감칠맛인가 싶을 정도로 입에 짝짝 달라붙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같이 나오는 선짓국도 그냥 곁다리로 나온다고 싶기에는 정성스러운 맛이라 너무 좋았다.
생각보다 대기인원이 많아도, 금방금방 자리가 난다는 생각이 들었던게,
육회든 불고기던 하나 곁들여서 비빔밥 한그릇 먹는데, 식구들끼리 이야기 하면서 먹어도 많은 시간이 들지 않아서 테이블 회전이 참 빠르더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는 호불호가 좀 갈릴것 같은데,
뭔가 좀 대접받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호...
옛스런 분위기, 자극적이지 않은 심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극호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요즘 유명한 식당이 불친절한 곳이 많은데, 여기는 불친절하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사람 많이 찾아오는 곳에서 그래도 신경써주는 느낌이랄까?
소주한잔을 곁들인다면 더 좋을 듯 하다.
카메라를 안들고가서 사진은 아이뻐13프로가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