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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ssories] GooJoDoq wireless keyboard Case A1890 - 구조독 아이패드 무선키보드 2세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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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ssories] GooJoDoq wireless keyboard Case A1890 - 구조독 아이패드 무선키보드 2세대

[서현아빠] 2023. 11. 13. 15:45

아이패드를 쓰면 참 많은 악세사리가 냉큼 써달라구 달려든다.
그 중에서 가장 계륵같은 존제가 애플매직키보드.... 가격도 쌀벌하고 생각보다 잘 안써질거 같은 기분에 뭐 그런게 있는가 보다... 하면서 외면하게 된다.
 
그런데, 아이패드를 주로 필기나 노트용으로 써재끼다 보면, 애플팬슬로 쓰는 것도 어느 정도껏이지... 거기다 굿노트 기반으로 필기나 노트를 하다가도 키보드 사용해서 써야될 경우가 자주자주 생긴다.
그때 주로 사는게 블루투스 무선키보드인데, 국민키보드라고 하는 로지텍 K380인가 하는 넘이 있기는 한데, 좀 이뿌고 귀엽게 생겼다는거랑 저렴하다는거 그리고 휴대성 좋다는거... 를 장점으로 하지만, 그래도 아이패드 따로, 키보드 따로, 거기다 마우스도 한개... 뭐 이런 식이면 한가방이 되는 것도 금방이다.

나야 뭐 로지텍꺼 살까말까 하다가, 기계식키보드에 갑자기 눈이 홰까닥 해버린 이유로, 키크론 제품을 하나 사서 쓰고있다. 65KEY 라서 사이즈도 아담한데, 이넘이 알미늄을 많이 쓰다보니 좀 무겁다. 들고다니는 거는 좀 아니다 싶었고, 기계식 키보드는 그 아무리 적축이니 뭐니해도 딸깍거리는 소리가 난다. 밖에서 쓰기 힘들다는 이야기...ㅎㅎㅎ 그래서 집에서만 쓴다. 
 
언제부터인가 너튜브에서 아이패드 악세사리 리뷰 중에서 키보드에 대한 것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발음하기도 힘든 GoodJoDoq 키보드라는게 올라오더라. 생긴건 딱 매직키보드고 가격은 뭐 거의 1/4 정도인가? 아니구나... 좀싸게 사면 거의 8만원 정도로 사니까... 거의 뭐 1/8정도 하는 게 나름 쓰기도 괜찮다는 평이 올라왔다.
 
그래서 한번 구해볼꺼라고 여기저기 찾아보는데, 역시 대륙의 물건은 알리익스프레스를 거치는 거지 뭐...
가격은 할인받아서 57.94$로 구했고 2023.10.23에 주문을 했는데, 알리앱에서 2023.10.25에 경유지 도착했다라고 뜨더라...
참내 뭐가 이렇게 빠르지 했었는데, 그랬었는데....
역시나 국내 배송업자의 업무연계가 아주 xxxx이었던지 통관진행으로 안넘어가더라는...
알리앱에서 도착예정일은 2023.10.28이었는데, 경유지도착하고 딱 일주일만에 통관으로 넘어갔다.

그런데 역시나 뭔가 진행이 매끄럽지 않았던 걸까? 2023.11.01에 통관 완료되고 배송업체에 전달되었는데... 되었었는데...
이 대단한 배송업체가 엉뚱한 도시로 오배송을 보내셨네? 또 하루 더걸렸다. 그래서 2023.11.03에 배송되었다.
그러나, 사무실로 배송을 시켜놨더니, 때마침 외근길에 엇갈려버리고, 실제 손에 쥔 날짜는 2023.11.06일...
아.. 빡시다. 딱 14일 걸렸다. 

허겁지겁 포장을 벗기면, 이런 박스가 나온다.

음.... 포장에 찍힌 아이패드는 아이패드프로6세대인가??? 
나는 5세대인데 뭐 써도 상관없다고 하니 써야지...ㅎㅎㅎ

박스 뒷면도 살포시 확인해 보고...
한글도 저렇게 들어가 있으니 왠지 기부니가 좋아진다.

박스를 열면 눈에 딱 보이는 허여멀거니한 비닐...
그리고 옆구리에 떡 박혀있는 케이블...
그래도 괜찮다. 왜냐 매직키보드 대비 싸니까...ㅋㅋㅋ

아주 단촐한 구성.
매뉴얼 하나, 키보드스킨 하나, 그리고 충전용 USB-C 케이블 하나...
팀쿡이가 아답터를 빼는 만행을 저지른 뒤로, 모든 업체들이 환경이니 뭐시기니 하면서 아답터를 빼고있다. 적정용량의 아답터를 끼워주는게 차라리 더 낫지않나? 고출력 아답터로 확 박아서 충전하면 완전 안좋을텐데 말이다...

매뉴얼에 한글로 표기된 내용도 있다.
한국인... 음... ai가 번역했나? ㅎㅎㅎ 그래도 어색하게 설명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싶었다.

음... 11인치 아이패드용 구조독키모드는 포고핀이 달려있어서, 키보드 충전이 필요없고, 좀더 얇상하게 나왔다던데...
12.9인치용에는 그런거 없다. 그냥 따로따로 충전해서 쓴다.

아이패드 얹어서 놓으니 음.. 상당히 괜찮다. 자석으로 결합되는데 자력도 괜찮아서 딱 잘 붙는다.

옆쪽에 키보드 전원스위치.. 그리고 USB-C 타입 충전포트가 있다.

키보드에 달려있는 인디케이터는 대문자, 블루투스, 충전... 딱 세개... 충전은 충전중은 빨간색.. 충전 다 되면 녹색으로 바뀌고, 블투는 파란색 불이 들어온다.
 

애플팬슬을 달면, 이렇게 되는데 보호? 고정? 이딴거 없다. 아이패드에 지가 딱 붙어있는거 그것만 된다. 덜렁덜렁모드 딱 그거다..

이 상태로 가방에 넣어다니면 그냥 뭐 덜렁덜렁 떨어져서 방황하는 팬슬을 만나게 되는 거지 뭐....

 

그래서 다시 알리랑 유투브를 뒤지다 보니 요상한 넘이 하나 보인다. 물론 GOOJODOQ에서 나온거다.

그 이름은 MAGIC PENCIL HOLDER.... 아주 정직한 제목... 직관적인 이름이다. 뭐 말그대로 펜홀더다.

박스 열면 딱 저거만 들어있다. 설명서 이런거 없다. 아니 필요도 없다.

아이패드와 케이스 사이에 끼우면 된다. 쓰는 것도 간단하다. 그런데 가격은 저 쪼가리 하나에 거의 7달러... 쿡이에게 배웠다 보다. 아주 뽕을 뽑는다.

끼워놓으니 뭐 괜찮다. 펜 보호도 되고, 덜렁거리지도 않고....

이제 얼렁뚱땅 사진도 찍어놨고, 몇번 써보기도 했으니 아주 얇은 지식으로 장단점을 한번 써본다.

장점은 가격이 정품 애플매직키보드 비교해서 어마무시하게 싸다는거, 블루투스랑 WIFI로 다 연결할 수 있다는거,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다는거도 있다는데 이거는 써봐야 아는건데 일단 가격이 싸니 용서된다. 그리고 터치패드도 있으니 제스쳐도 쓸수 있다는거, 그리고 애플팬슬로 쓸수 있다는거... 정도

단점은, 정품도 마찬가지인데 오픈각도가 애매해서 팬슬사용시 탈거해서 쓰는게 더 편하다는 점, 키보드 달고 홀더달고 하면 무게가 거의 맥북프로급으로 무거워진다는 거...

그래도 이 제품을 사서 써야되는 이유는 메모량이 무지 많은 사람에게 키보드는 필수, 키보드 따로 마우스 따로 들고다니느니 이거 하나면 다 해결되는 게 이유....

가방없이 이거 들고다닌다는 용자는 아직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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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8 추가사항...

음.... 이게 참 유용한 아이템이기는 한데, 이 케이스를 사용하면 애플팬슬로 뭘 하기가 참 번거로워 진다는게 참 아쉽다. 팬 쓸때는 케이스를 뒤집어 눕혀놓구 써야되서 아쉽기도 하고... 제일 좋은 거는 그 써피스 방식이나 일부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사용하는 방법처럼 포고핀을 아이패드 옆면에 놓구, 키보드를 착탈식으로 만들어서 붙였다 하면 훨씬 더 편하게 쓸 수 있을거 같은데, 따라하는 거 싫어하는 애플 팀쿡이가 그렇게 해 줄리가 없는게 참 아숩다.

보호필름을 뒷판에도 발라놓구 붙였다 땠다 하면서 쓰는게 답인가 싶기도 하고, 닥치고 사랑하기 힘든 상대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