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8. 16:36ㆍEquipement
그렇습니다.
이건 아마도 버릇일 꺼에요...ㅠㅠ
분명히 노트에어2도 있고, M7도 있고, 태블릿도 아이패드랑 겔탭도 쓰는데, 왜 이걸 또 질렀을까요?
태블릿으로 이북 앱 설치해서 봐도 되는데,
왜
구지, 구태여
억지로 수고스럽게
이북리더를 사게 되는 걸까요?
핑계없는 거시기는 없다고...
노트에어2랑 엠치리는 저 리디앱이랑 너무 안맞아서, 배터리 광탈에 뻑하면 튕겨나가는 덕에 그냥 공장 초기화 해버리고 봉인이라고 생각하고, 책장에 처박어 놨다는 현실이죠.
태블릿은 이게 흑백모드니, 읽기모드니 다 좋은데, 눈뽕이 너무 심해요...ㅠㅠ
거기다 역시나 리디앱이랑 부드럽지 않아서, 발열도 좀 나고요.. 배터리 날라가는 건 뭐 기본이죠...ㅎㅎㅎ
처음 이북리더를 접했던 건 리디북스용으로 나왔던 리디페이퍼 였습니다. 몇년 쓰다가, 기기가 뻗어버려서 노트에어2니 M7(속칭 엠치리)니 하면서 방황을 했었지요. 그래서 이제는 리디페이퍼가 새로나오면 하나 사겠다... 그 전에는 그냥 아이패드나 겔텝으로 버티겠다. 철떡같이 마음을 먹어놓구서는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이 크레마팔레트를 결제하고 있는 절 발견한 순간....
아.. 이건 버릇이구나...ㅠㅠ 불치병이네...ㅠㅠ
불치병이니 뭐니 해도 일단 새 기기 사는건 기부니가 좋죠. ㅎㅎㅎ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택배는 정말 축복이네요...

이렇게, 3종셋트로 구했습니다.
맨날 시커무죽죽한 색만 쓰다가 이번엔 화사한 화이트로... 거기다 그냥 젤리케이스만, 프로텍션 필름까지... 이거시 바로 3종셋트죠... 일본 아니메 같은 곳에서 한번씩 보이는 "삼신기"정도 된다고 할까요? ㅎㅎㅎ

대기화면이 컬러야.... 우아.. 이뿌다... 가 아니고 색감 묘하게 매력있네...ㅎㅎㅎ 했습니다.

박스 안에는 USB A to C 케이블이랑 한국사람이라면 안보는 메뉴얼 한개, 그리고 본체 딱 이렇게 있습니다. 팀쿡이가 시작했던 충전아답터 안주는 운동을 열심히 따라하고 있네요.

젤리케이스랑 같이 살아야 되니 상견례도 하고...

딱 끼워놓구, 기포 숭숭보이게 보호필름도 붙여서 전원을 켜면.....

이렇게 튜토리얼이 시작됩니다...ㅎㅎㅎ 뭐 이 정도면 다 끝난거죠...

크레마 런처인데, 생각보다 깔끔해서 좋네요.
그리고 구글드라이브랑 리디 완전판 깔아놨습니다. 이 물건은 크레마 클럽 전용기이기도 하지만, 범용기 같이 쓸수 있다는게 참 매력이네요.
상세한 스팩은 Yes24 홈페이지의 크레마 팔레트 제품페이지를 참고하면 됨.
크레마 팔레트 : 화이트 7인치 컬러 이북리더기 - 예스24
크레마 팔레트 : 화이트 7인치 컬러 이북리더기
www.yes24.com

컬러리더는 처음써보는데, 색감이 독특해서 느낌이 좋네요...ㅎㅎㅎ
딸내미가 이걸 보면, 사모님께.... "아빠 또 이상한거 샀네?" 하겠다 싶어서... 이 넘은 사무실에서만 써야겠슴다...ㅎㅎㅎ
중고거래하는게 귀찮아서, 노트에어2랑 엠치리는 그냥 푸욱 숙성하는 걸로....
1년 쯤 지나고 나면 아마도 곰삭아서 장식용으로 쓰면 딱 될거 같다는 생각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