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ESSORIES] 360 Rotation Magic Keyboard Cover for iPad mini 6

2025. 11. 18. 16:26Equipement

아이패드라는게 이게 참 요물스러운게, 펜으로 쓰면 편할거 같다가도 왠지 키보드가 그리워지기도 하고, 그러자고 키보드를 별도로 들고다니는 거는 또 불편스러워 지는거다.

그래서 애플에서도 매직키보드라고 나오기는 하는데, 이게 또 가격이 만만찮다. 11인치나 12.9인치 용 매직키보드는 뭐 그냥 아이패드 반값정도를 줘야되니 가성비는 거의 폭망이라고 할 수 있고, 3RD PARTY 에서 나오는 제품들은 왠지 하나같이 좀 부족해 보이기도 하다. 가격은 싼데, 무게가 너무 나간다는....

12.9인치 아이패드프로에는 그래서 정품보다 저렴하지만 그나마 쓸만하다는 GOOJODOCK 제품을 끼웠었는데, 이게 키보드케이스랑 아이패드랑 연결해놓으면 무게가 거의 뭐 왠간한 노트북 무게인 2KG 까지 나가니 솔찍이 들고다니는 건 포기해야 될 정도였다. 그래서 대안으로 찾았던게 로지텍에서 나오는 블투키보드 KEYS-2-GO 였다. 가벼워서 갖고다니기는 편한데, 이거 쓸때마다 따로 꺼내는게 또 귀찮아지는 거다. 극강의 귀차니스트로서 이건 좀 아니다 싶더라.

예전에 잡스옹이 살아있을때, 처음 맥북에어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서류봉투에서 딱 꺼내는 맥북에어의 모습이 왠지 근사해 보이다가도 실용성이 의심스러웠었는데, 지금은 딱 그런 사이즈 10인치 전후의 키보드달린 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벼우면 더 좋을 거 같고....

애플제품을 쓰면서 거창한 "생산성 앱" 뭐 이렇게 표현해서 거시기하기는 한데, 사실 다이어리나 메모노트를 대처할 방법으로 아이패드 같은 넘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나도 그냥 종이 다이어리만 죽어라 쓰다가, 메모해 놓은 것들 관리가 안되서 노션도 써보고 옵시디언도 써보고 하면서 기록관리를 좀 해볼려구 시도를 하고있다.

그런데 여기서 딱 걸리는게 휴대성이다. 노트북이야 요즘 뭐 거의 14인치를 넘어서 15인치 16인치로 더더더 커지고 있고, 태블릿도 11인치 아니면 13인치로 갈리다 시피하는데, 들고다니면서 쓰고싶은데 커지고 무거워지니 이게 부담스러워 지는거다.

그나마 휴대성이 좋다는 8인치대 태블릿으로는 레노버 Y700시리즈 아니면 아이패드미니인데, 그나마 펜으로 긁적거릴려면 역시나 아이패드미니 만 한게 없다. 하지만 도로마불로 역시나 키보드가 생각나고, 키보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다.

올해 광군제를 맞이하여 알리에서 미니용 키보드를 찾아보다가 그냥 좀 허덥한거 하나 찾아서 주문해봤다.

360 ROTATION MAGIC KEYBOARD COVER FOR IPAD MINI 6 / IPAD MINI A17

가격도 뭐 괜찮다. 주문하고 받는데 딱 3일 걸렸다. 

박스는 이렇게 생겼고...

한글각인 없는 것으로, 실버색상으로 주문했는데, 만듦새는 뭐 그럭저럭 괜찮은거 같다.

아이패드미니6를 딱 끼워보면 이렇다는...

음.... 일단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데,

1. BLUETOOTH 페어링이 좀 구리다. 처음 페어링 시킬때 좀 버벅거린다.

2. 키보드 키감은 뭐 키감이랄거 까지도 없고, 좀 장난감스러운 느낌이...ㅠㅠ

결론....

아쉬운 딴에는 쓸수 있다. 그런데, 작정하고 아이패드 미니에 키보드 달아서 쓰고싶으면 차라리 블투키보드 - KEYS-2-GO 같은 넘을 사는게 낫겠다.

 

적당하게 IOS 잘 돌아가는 10인치 정도의 가벼운 맥북에어 다시 나오믄 안될려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