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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가을 (4)
서현아빠의 이야기......
어매무시하게 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오기는 왔는데.....여름이 더워서 그런가 단풍 색이 완전 칙칙하다. 발색이 아주 꽝이다 올해는... 그래도 뭔가 바람도 쐴겸 나들이겸으로 한번 가보자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에, 은행나무길이 있다해서 가보기로 했다.여기는 김해보다는 윗쪽에 있는 동네라서 발색이 좋겠지.... 하고 2시간 조금 더 달려서 간 곳인데....."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로 검색하면 되는 장소이다.역시나 아침에 도착했는데, 거창이 안개가 자주끼는 곳이라고 하더니만, 역시나 안개가 껴서 파란 하늘이 안보였다. 그 덕에 햇볕도 약하고 색도 안나오고, 은행잎은 아주아주 많이 떨어져 있고....음.... 그냥 사전 답사 비스무리하게 왔기에 망정이지 본격 출사로 왔으면 대실망을 했을 듯..
추석이 지났다.그래서 가을이라고 해도 될려나?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선선해졌으니 그래도 되겠지..^^ 집앞 대청천 주변이 참 걷기에 괜찮다.오늘도 한번 걸어본다. 길가에 피어있는 풀때기가 왠지 가을느낌이 난다.밝게도 찍어보고... 어둡게도 찍어보고...ㅎㅎㅎ 하늘도 넣어서 찍어본다...^^ 대청천을 걸어서 내려가면..조만강과 만나게 되는데...조만강과 만나는 곳에서는 여기저기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고,길가에 코스모스도 피어나 있다... 계속 걸어내려가면...코스모스 밭이 나온다..이런 밭이 있는지 첨 알았다...ㅎㅎㅎ 오늘 산책 끝...ㅎㅎㅎ
읽을거리가 필요해서 두권 주문했습다. 그래24.... 왠일로 바로 딱 익일도착을 시켜 주는 군요... 김해에 있으니, 당일배송은 꿈도 못꿀일...ㅠㅠ 그래도 좋아요...^^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으로서 가을을 느낀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니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숲속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으로서는 정말로 힘든 일 일게다... 내 자신 축복받은 직딩이라고 생각하는 점 중에 한가지... 사시사철 계절이 변하고 있음을 바로 느낄수 있는 곳에 근무지가 있다는게 아닐까... 봄이면 논갈아서 모내기하고... 여름이면 개구리 울고 푸르르게 자라나는 볏줄기를 보면서.... 가을이면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과 논두렁 사이로 고개를 숙이는 억새들.... 겨울이면 아침마다 추수하고 난 볏둥치에 하얗게 내리는 서리.... 단풍이야 뭐야 하는 것도 가을을 느끼는 길이겠지만 점심먹고 카메라 둘러매고 회사 한바퀴 돌면... 허접하나마 이런 사진 찍을수 있는 지금 내 처지는 행복한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