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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이야기

[창원 동읍] 퍼시먼커피

[서현아빠] 2024. 4. 1. 10:52

때는 바야흐로 벚꽃이 휘날리는 봄... 

어디라도 가보자는, 바람이나 쐬자는 말에 나서본 길.... 그런데 마땅찮게 갈 곳이 없더라....

그래서 T맵에 어디갈지 정해놓지도 않고 그냥 막 출발.... 창원대로 양 옆의 벚꽃이 아직은 한 70% 정도 피었다고 생각되던데, 조만간 만발하지 않을까 하면서 사모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냥 길대로 가본다.

북면 마금산온천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가다보면 뭐 카페라도 있겠지... 아니 주남지 주변만 가도 몇군데 있으니 거기나 갈까... 하고 가는데... 역시 네비 없이 길잡아 가는 길은 좀 어렵다. ㅎㅎㅎ 그냥 막 가다보니 주남지 가는 길도 헷갈리더라...

가다가 갑자기 보이는 간판이 있어서, 잉? 여기나 가보자 하고 들른 곳.

https://map.naver.com/p/entry/place/1331629653?lng=128.661253&lat=35.3192082&placePath=%2Fhome&searchType=place&c=15.00,0,0,0,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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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읍 주남지 근처 카페인듯 한데, 뭔가 규모가 꽤 크다...

요즘 추세가 공장건물 같은 느낌의 외관에 내부는 인더스트리 뭐 어쩌고 하는 그런 인테리어 해놓은 곳이 많던데, 여기도 그런곳인가 하면서 들어갔다.

주차장 넓직하고, 진영도 가깝고 주변에 단감밭도 많아서 그런지 커피숍 이름도 퍼시먼커피... 

아침 일찍이었는데, 10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벌써 문열었더라..... 주변도 아주 깨끗해서 좋았다는...

들어가는 입구가 식물원처럼 해놓은 점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거기다 관리도 잘 되어있어서, 뭔가 좀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

아따 넓다.... 아직은 손님이 몇팀 없었다.

천장이 넓어서 뭔가 오밀조밀하게 갇힌 느낌이 아니라서 더 좋았다는... 그리고 높은 천장 덕에 사람들이 있어도 시끄럽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좋더라...

찾아보니 여기가 베이커리 카페라는데, 너무 일찍가서 빵이 몇종류 없었다. 나중에 나올때 보니 크룽지도 큼직한 넘이 있던 아주 바람직한 곳이었다는... 단, 가격은 좀 있다는게...ㅎㅎㅎ

음료 주문하는 곳.... 상호가 찍혀있는 컵도 팔고, 원두도 따로 팔고 있어서 나름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최근에 어떤 카페들 가보면 의자가, 소파가 아주 불편한 곳들이 많았는데, 여기는 아주 편안했다. 그냥 편하게 앉아서 이야기하기도 좋은 곳이라는 느낌이....

간단하게 집어온 빵인데, 이거 이름이 뭐였더라.... 포카치아 종류였는데... 맛있었다. 양파도 들어있고, 크림도 들어있고, 달지 않고, 약간 짭짤하면서 후추가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달지않아서 더 좋았던... ㅎㅎㅎ

테이블이 상당히 많아서, 만석이 된다고 해도 대기시간은 그렇게 길것같지 않다는 그런느낌이...ㅎㅎㅎ

음료가 나왔다. 카페라테 아이스랑 핫이랑.... 기대는 별로 안했는데, 여기 커피 맛이 상당히 괜찮았다. 라떼로 마셔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느낌이 나는 것이 맛있다는 말이 그냥 나오더라...ㅎㅎㅎ 

 

주남지 근처에 괜찮은 커피숍이 몇군데 있는데, 여기도 그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한다. 커피 맛도 좋고 특히나 빵이 아주 괜찮다. 그리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테이블 관리도 잘 되어있어서 또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었다. 아.. 크룽지 먹으러 한번 더 가야겠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