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아빠의 이야기......

여름휴가와 추석휴가를 기냥 집에서 보냈었기에.... 개천절을 맞이하여 대전 동물원에 가봤습니다. 장유에서 대전까지 왕복6시간 하고 구경하는데 3~4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용인까지는 좀 버겁고, 그리고 에버랜드는 넘 크고... 딱 적당한 크기의 동물원이었습니다. 부산에도 내년에 새로 정비해서 개원한다는데... 한번 기대해 봐야죠.... 일단... 증거샷 먼저 나갑니다... 스크롤이 무지 심할 듯....ㅋㅋㅋ 한장만 하면 조금 아쉬워서 한장 더.... 정문을 통과해서 사파리에 가기 전에 놀이 기구들이 많이 있더군요... 전 놀이기구 타는 걸 싫어해서.... 서현이도 아직 어려서 키가 안되요... 그래서 탄거는 동전넣고 타는 것.... 그리고는 사파리 타러 갔습니다. 사파리 버스 안에서는 사진찍기가 좀 그..

가을에는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도 생각나지만 역시나 길가에서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요즘은 외래종이 들어와서 8월 염천에도 피어나는 넘들을 보았지만 그래도 가을하면 떠오르는 건 코스모스가 아닐까..... 컬러로 찍는 코스모스도 좋지만, 흑백도 색다른 묘미가 있다.... 미놀타 X700을 회사 책상에 놔 둔 뒤로는 미놀이에 흑백필름을 물려서 여기저기 셔터 누르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하다.... 하지만... 나오는 사진은 보장을 못한다는거.... 나에게 아직 흑백은 너무 어렵다....ㅠㅠ

부산에서 눈 사진 찍는 건 엄두를 못낸다... 속칭 "저주받은 동네"가 되어놔서 겨우내 눈구경 하기도 힘들다는..... 그래서 따라 붇었다. 마침 한 단체에서 대관령에 눈사진 찍으러 간다기에... 버스로 밤새도록 달려서 도착한 대관령.... 정말 좋았다.... Nikon FM2 / Provia 조합으로 참으로 많이 찍고 다녔네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다시오면 좋겠다....^^

무주리조트에 가면 설천봉으로 올라가는 곤돌라를 탈수 있다. 첫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올라가면 산장과 그 주위가 눈사진 찍기가 나름 편하다.... 몇년 전 사진인데.... 그렇게 가서 찍은 사진이다... 카메라는 FM2였던걸로 기억하고, 필름은 프로비아였던 거 같다... 시간이 된다면 또 가보고 싶다...^^

얼굴값을 한다는 것.... 남자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얼굴 값을 한다는게 무슨 말인지 도대체 몰랐었다.... "왜?????" 갓 회사에 발들이고,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좌충우돌하며 일을 배울때는 얼굴값은 두번째고 일단은 일처리하기가 더 급했으니 말이다... 이제 경력이 쌓여가고, 관록(?)이 붙어가면서 처리속도 보다는 방법론을 따지게 되면서... 얼굴값이라는게 얼마나 힘든건지를 알아가고 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처리하면, 아무 생각없으니 고민할 것도 없지만... 좀더 나은 방식으로, 좀더 부드럽게, 서로에게 기분좋게 처리할려니 그게..... 나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 같다.... 내일모래면 40줄이 시작인데... 얼굴값 하면서 살아야 겠다.....^^;;;; 첨부 사진은 한때 텔레토비 클럽(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