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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빠의 이야기......
시간이 벌써 20년 이상 흘렀지만, 처음 필름사진을 배울 때, 선생님들이 항상 이야기하던 게, 휴대용 또는 외장 노출계 하나 구해놓으면, 노출 때문에 고생할 일이 없다고들 이야기하셨었다.그런데, 그 당시에는 노출계 달린 카메라를 주로 썼었고, 디지털로 넘어오고 난 뒤에는 더더욱 카메라 바디에 붇어있는 노출계를 쓰게 됐다. 아니 그냥 조리개우선모드로 놓고 막 찍어댄 거다. 노출이니 뭐니 신경 쓰기 싫어서....그런데, 애써서 구해놨던 필름카메라들을 어디 내보내지 못하고, 가끔 생각날 때 들고나가서 한 장씩 찍어보곤 한다. 그때에는 핸드폰에 노출계앱을 하나 설치해서 그걸로 측광(?)을 하곤 했다. 그런데, 상당히 귀찮다. 사진 찍기 전에 폰 꺼내고, 노출재고, 다시 카메라에 조리개 맞추고 셔터속도 맞추고....
어매무시하게 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오기는 왔는데.....여름이 더워서 그런가 단풍 색이 완전 칙칙하다. 발색이 아주 꽝이다 올해는... 그래도 뭔가 바람도 쐴겸 나들이겸으로 한번 가보자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에, 은행나무길이 있다해서 가보기로 했다.여기는 김해보다는 윗쪽에 있는 동네라서 발색이 좋겠지.... 하고 2시간 조금 더 달려서 간 곳인데....."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로 검색하면 되는 장소이다.역시나 아침에 도착했는데, 거창이 안개가 자주끼는 곳이라고 하더니만, 역시나 안개가 껴서 파란 하늘이 안보였다. 그 덕에 햇볕도 약하고 색도 안나오고, 은행잎은 아주아주 많이 떨어져 있고....음.... 그냥 사전 답사 비스무리하게 왔기에 망정이지 본격 출사로 왔으면 대실망을 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