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정말 간만에 나들이를 갔습니다. 얼마만에 나들이를 갔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원래 계획은 통영으로 가서 동피랑 마을도 보고, 케이블카도 타볼려구 했었는데, 지난 토요일이 날씨가 상당히 추워서 통형으로 가는 걸 미루고 고성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물론 진주 통영간 고속도로로 가다가 바꾼거라서 뭐 그닥 바꾼다고 힘든것도 아니었네요... 고성 공룡박물관 입구에서 일단 증거사진부터... 찰칵... 차타고 온게 힘들었는지 서현이 표정은 완전 시크........... 일단 입구의 전시물을 보면서 안면운동을 좀 해줍니다. 음... 기분이 좀 좋아졌을라나...ㅠㅠ 박물관 입구에서 바닷가쪽으로 보면 병풍바위라는 곳이 보이더군요. 앞으로 줄줄이 섬들이 늘어서 있는데, 사량도, 욕지도 등등이 보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서현이 재롱잔치를 했었네요.... 갔다가 정말 벅찬 기쁨을 누리고 왔네요. 하지만.... 사진찍다가 성질나서.. 열뻣쳐서...ㅠㅠ ISO 800에 표준줌으로 찍다보니 화질은 개떡... 언능 돈모아서 망원줌이나 하나 사야겠습니다...ㅠㅠ 그러고 보니 예전에 서현아빠가 쓰던 렌즈가 생각납니다. Nikon AF 80-200/2.8D ED 생긴 모양은 아래와 같죠... 풍경사진에도, 인물사진에도 이만한 물건이 없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자금 여유가 생긴다면 꼭 다시 들여놔야겠습니다...ㅠㅠ 내년 재롱잔치때는 꼭 쓸수 있도록...ㅠㅠ 이제는 이런것도 관심이 갑니다... 가격대비 성능비 평이 아주 좋더라구요.. 음... 위에꺼 보다는 차라리 이넘을 언능....ㅠㅠ

서현아빠가 댕기는 회사... 영국 거래처 중에 Pressure Tech 라는 회사가 있다. 유압쪽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인데.. 작년에 거래를 좀 했다. 특수선 관련으로.... 이번 주에 갑자기 선물용 와인을 보내줬다. 잘 모르는 이탈리아 레드와인인데.... 뭐.. 와인이라고는 마주앙... 진로포도주.. 아니면 아주 달달한 콩코드 정도 맛본 서현아빠로서는 무신 종류인지 도무지 알수 없는 거라서 인터넷을 뒤졌다. 안티노리사 홈피(www.antinori.it) 에 가보니 여러가지 정보가 있었는데, 산지오베제 90%와 멜럿/쉬라즈 10%가 섞인 13도의 와인이란다. 다른 빈티지 - 2005, 2004 등등에 대해서는 파커 점수도 80점이 넘는 후한 점수를 받았던데..... 땡 잡은거 같다. 맛에 대한 설명이 아..

서현엄마가 서현이 보라구 "노부영"을 질럿습니다. 참... 애비나 애미나 지름이 ㅋㅋㅋㅋㅋㅋ string beans 나 spaghetti 는 아는 말인데... Zoooop은 뭔 뜻인지 아리송송하네요..... 물어보길레.... "그림에 수프 같은 거 먹는 모습이 나오니까... 아마도 수프 먹는 소리를 내는 거 같다..."라고 이야기 한듯.... 사전 찾아도 안나오더군요... 인터넷 찾아보니... 제가 한 말이 맞더군요.... 아후...... 어렵네요....ㅠㅠ PS) 사진은 웹상에 같은 내용 있는 걸로 불펌했슴다.

일요일에 딸내미가 심심하다고 해서 삼대 오년만에 영화관에 갔었습니다. 김해 휴엔락 CGV... 겨울 방학중이다 보니 아이들하고 볼수 있는 영화들이 꽤 되더군요. 그 중에서 시간이 허락해서 본 "아스트로보이 - 아톰의 귀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아톰이 미쿡에서 제작된다는 소식을 접했었지만, 나의 아톰을 저렇게 까지 얄구지게 만들줄은 몰랐네요... 코주부박사 - 엘리펀트 박사도 이상하고, 뭐..... 자다 보다 나왔다능... 거기다 더빙판은 아무래도 좀..... 그래도 서현이가 재미있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저녁에 집에와서 본 헬싱 7편이 더 재미났었던 서현아빠였습니다...^^

홈 커밍데이 갔다왔습니다. 간만에 친구들 보고 좋은 시간 보냈었네요...^^ 자주자주 만나자....